트레이드 개요와 현재 평가

지난 2월 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는 6명의 선수가 얽힌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 둘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트레이드 되돌아보기 / Revisiting the trade that helped build two of baseball's best teams

보스턴은 내야수 케일럽 더빈, 앤드류 모나스테리오, 앤서니 시글러와 균형경쟁 B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았고, 밀워키는 좌완 투수 카일 해리슨, 내야수 데이비드 해밀턴, 좌완 유망주 셰인 드로한을 영입했다.

당시에는 블록버스터급 거래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올 오프시즌 가장 영향력 있는 거래 중 하나가 됐다. 트레이드에 포함된 6명 모두 202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화요일 경기 전까지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합산 WAR은 8.4였다.

현재 보스턴은 80승 66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밀워키는 90승 5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다. MLB.com은 두 팀이 포스트시즌을 향해 순항하는 데 영입 선수들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보스턴의 손익: 더빈을 중심으로 한 내야 보강

보스턴은 FA로 떠난 알렉스 브레그먼의 3루 공백을 26세 더빈으로 메웠다. 2025년 밀워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종 후보였던 더빈은 초반 타격에서 느린 출발을 보였지만, 6월 1일 이후 타율 .283, 출루율 .366, 장타율 .434, wRC+ 125를 기록하며 최근 3개월 반 동안 보스턴의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 케일럽 더빈

수비에서도 골드글러브 후보로 거론됐다.

모나스테리오와 시글러도 보스턴의 중반 반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트레버 스토리, 이시아 카이너-팔레파, 로만 앤서니가 여름 대부분 부상자 명단에 있었을 때 두 선수가 빈자리를 채웠다.

기록상 세 선수의 WAR은 더빈 3.6, 모나스테리오 0.7, 시글러 0.5로 합계 4.8이다.


밀워키의 손익: 해리슨과 다목적 투수진

밀워키는 해리슨의 반등으로 선발진의 공백을 메웠다. 해리슨은 110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66과 탈삼진 134개를 기록하며 주축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 카일 해리슨

드로한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114⅓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해밀턴은 뛰어난 주루 능력과 집요한 타격 접근을 보여 밀워키의 선수 유형과 잘 맞았다.

세 선수의 합산 성적은 3.6 WAR로, 밀워키는 선발과 불펜의 깊이를 함께 보강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