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공개 자료: 경기 개요와 KIA 예상 라인업
경기 전 공개된 예상에 따르면, 9월 11일 오후 6시 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4위 KIA 타이거즈와 8위 SSG 랜더스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KIA 선발은 양현종, SSG 선발은 이준기로 예고됐다.

KIA는 최근 3연패에 빠졌고, SSG는 한화전 승리로 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시즌 상대 전적은 KIA가 9승 1무 3패로 앞선다.
경기 전 공개 자료에 따르면 KIA는 김도영이 코뼈 수술과 조정으로 12일 경기까지 결장할 예정인 가운데 타순을 크게 바꿨다.
예상 라인업은 박정우(중견수)-김민규(좌익수)-박재현(우익수)-카스트로(2루수)-나성범(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오선우(1루수)-김태군(포수)-김규성(3루수) 순이다. 박정우와 김민규가 테이블세터진에 배치됐고, 카스트로는 처음으로 2루수로 기용된다.
김선빈과 김호령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첫 번째 승부처: KIA의 빠른 상위 타선과 김도영 공백
김도영의 비골 골절 수술로 인한 공백이 KIA 타선에 큰 변수로 작용한다. 이범호 감독은 박정우와 김민규를 테이블세터진에 파격 기용하고, 리드오프나 2번 타자였던 박재현을 3번에 배치하며 빠른 발을 앞세운 초반 득점 전략을 구사한다.

특히 오선우를 1루수로 내세우고 카스트로를 2루수로 첫 기용하는 등 포지션 변화를 시도했다.
팀 타율은 0.271로 4위, OPS는 0.786으로 2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장타력을 보였으나, 40홈런 99타점을 기록했던 김도영의 이탈로 중심 타선의 생산력이 분산됐다.
전날 연장 11회 동안 1득점에 그친 부담을 안고 있는 KIA는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출루와 장타를, 김선빈과 하주석이 득점권 기회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몸상태가 여의치 않은 김선빈은 선발 라인업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해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두 번째 승부처: 양현종과 이준기의 선발 맞대결
KIA 선발 양현종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106이닝을 던져 10승 6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16.1이닝 3승, 평균자책점 2.76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SSG전 세 차례 등판 성적은 15이닝 평균자책점 3.00, 피안타율 0.218이다. 다만 15이닝 동안 18차례 출루를 허용했고, 한유섬과 고명준의 장타를 막는 과제가 남는다.
SSG 이준기는 퓨처스리그 17경기에서 81.1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탈삼진 58개와 볼넷 16개로 제구가 안정적이었지만, 1군에서는 구원으로 두 차례 등판해 3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다.
이번 경기는 1군 첫 선발 등판이다.
KIA는 양현종이 5~6이닝을 책임져야 전날 연장전으로 소모된 불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SSG는 이준기가 초반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여 4~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버티는지가 핵심이다.
SSG의 변수와 경기 전망
SSG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하며 두산과 한화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10일 인천 한화전에서는 페드로 아빌라의 호투와 안재연의 동점 3루타, 박성한의 역전 스퀴즈 번트 등 접전에서의 집중력이 빛났다.
타선은 팀 타율 0.259로 9위에 머물지만, 130홈런(3위)과 OPS 0.739(7위)를 기록해 최지훈과 박성한이 기회를 만들고 한유섬과 고명준이 장타를 생산하는 조합으로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반면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5.31(10위)로 불안한 기류가 흐른다. 이번 경기에 1군 선발 경험이 없는 이준기가 등판하며, 조기 강판 시 전날 접전을 치른 불펜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변수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KIA가 9승 1무 3패로 크게 앞서지만, 최근 흐름은 KIA 3연패와 SSG 2연승으로 엇갈렸다.
- KIA 우위 시나리오: 양현종이 5~6이닝을 2~3실점으로 버티고 KIA 타선이 이준기의 초반 제구를 공략할 경우
- SSG 반격 시나리오: 이준기가 4~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고 SSG 타선이 양현종의 볼넷과 피홈런 위험을 공략할 경우
결국 KIA가 선발 우위를 실제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핵심이며, KIA가 초반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접전으로 끌려가면 SSG가 추격할 수 있는 조건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