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돔 경기 중 쥐 출몰로 인한 경기 중단 소동
9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와 웨이취안 드래곤스전 도중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경기가 한창이던 8회말 시작 전, 1루측 웨이취안 더그아웃 쪽에서 갑자기 쥐가 경기장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이 쥐는 1루 베이스 방향으로 달려가는 장면까지 포착되며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곧바로 투입된 경기장 관계자들이 종이상자를 이용해 쥐를 잡으면서 이 소동은 일단락 됐습니다.
미러뉴스와 TSNA 등 대만 현지 매체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개장 3년 차 돔구장의 위생 논란과 당국 및 구단 대책
413억대만달러(약 1조7654억원)를 들여 2023년 개장한 타이베이돔은 야구 경기 시 최대 4만명을 수용하는 폐쇄식 돔구장입니다. 2024 프리미어12와 2026 WBC 예선 라운드를 치른 이 시설은 현재 CPBL 중립구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장 3년밖에 되지 않은 구장에서 쥐가 출몰하며 위생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미러뉴스에 따르면 경기 전날에도 관중석에서 쥐를 봤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장완안 시장이 쥐 박멸 캠페인을 시작한 지 4개월 가까이 됐음에도 성과가 없음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타이베이돔 측은 정기적인 해충 방제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예방 및 방제 범위를 확대하고 전면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타이베이시 체육국은 즉각적인 소독 실시와 환경 예방 조치의 엄격한 이행을 지시했습니다.
- 구단 측 입장: 방제 범위 확대 및 전면 조사 실시
- 당국 측 입장: 즉각 소독 및 환경 예방 조치 엄격 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