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달리는 카카오 서울자율차 현황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심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서울자율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운영 시간: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 운행 대수: 6대
- 운행 실적: 누적 운행거리 1만 3000km 돌파, 운행 완료 건수 2000건 이상
지난달부터는 교통약자 보호구역까지 자율주행 범위를 넓혔으며, 노선형이 아닌 구역형 자율주행 서비스로는 첫 사례입니다.
회사는 강남의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발생하는 불법 유턴, 공사구간, 돌발 보행자 등의 예외 상황을 수집하여 인공지능(AI)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규칙 기반에서 E2E AI 모델로의 기술 진화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 측면에서 인지, 판단, 제어를 단계별로 나눠 처리하던 기존의 규칙 기반 방식에서 하나의 AI 모델이 주행 명령을 직접 생성하는 엔드투엔드(E2E) 방식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방식은 센서가 주변 상황을 인식하면 개발자가 상황별 규칙을 일일이 입력해야 했습니다. 반면 E2E 방식은 센서로 들어온 정보를 바탕으로 주행에 필요한 판단과 제어를 하나의 인공지능 모델이 학습합니다.
- 베테랑 드라이버의 주행 감각을 AI 모델에 학습시키는 구조입니다.
- 불법 유턴, 신호위반, 무단횡단 같은 고난도 엣지 케이스 데이터 선별과 정제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합니다.
- AI가 선택한 경로는 교통법규 등 별도의 안전장치를 통해 다시 검증됩니다.
레벨4 무인 자율주행을 위한 통합 플랫폼과 관제·파트너십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뿐 아니라 이를 실제 이동 서비스로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호출, 배차, 승객 응대와 승하차 지점 관리, 차량 관제까지 플랫폼이 맡아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김민선 자율주행사업팀 리더는 기사의 부재를 플랫폼이 메꿔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자율주행 통합 관제시스템(AICS):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 징후 알림, 길찾기 결과 확인 등의 기능 운영 중
- 승하차 지점 관리: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고 실제 승하차가 가능한 지점은 전체의 2.3%에 불과해 위치 지정 및 안내 기능 필요
- 기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차량제어 SW와 기아 차량 간 연동장치(DevKit) 구축, 차고지 내 원격 운전(RVA) 시나리오 공동 발굴 추진
현재 완전 무인 단계로 가기 전인 실증 단계에서는 공사구간이나 음주운전 단속, 일부 승하차 상황에서 수동 대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축적한 한국 도로에 특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시간대, 지역, 차량 개수를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