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돈 인생, 자산과 부채의 흐름
취업해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 가구는 조금씩 자산을 쌓기 시작합니다. 결혼과 주택 구입 과정에서는 대출이 늘어나 부채가 급증합니다.

시간이 지나 소득과 자산이 충분히 축적되면 가구는 빚을 상환하기 시작하고, 은퇴 이후에는 자산 축적 속도가 둔화되거나 보유 자산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가구주 기준 평균값으로 산출된 것이며, 연령대별 자산·부채 정점 시기는 2025년 조사에서 48세에 부채, 61세에 자산이 최고임을 보여줍니다.
자산 정점은 60대 초반, 부채 정점은 45~49세
한국 가구의 평균 자산은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대체로 늘어 60대 초반에 정점을 찍은 뒤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부채를 제외하고 실제 남는 재산인 순자산으로 봐도 비슷합니다.

순자산 역시 60~64세가 6억3927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총자산과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의 정점이 모두 60대 초반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가장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연령대는 45~49세였습니다. 평균 부채가 1억4631만원이었습니다.
자산이 60대 초반에 정점을 찍는 것과 비교하면 부채의 정점은 약 15년 빠른 셈입니다. 30~40대에 부채가 급격히 늘어나는 데는 담보대출의 영향이 큰 셈입니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모든 담보대출이 주택 구입 때문에 생겼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담보대출에는 주택 외 부동산이나 다른 담보를 이용한 대출도 포함됩니다. 50대부터는 부채가 줄어들기 시작하여 50~54세 평균 부채는 1억1230만원, 55~59세는 1억880만원으로 감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