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과 5년의 성장

2022년 1월, 조원빈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으로 직행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망주 조원빈. 사진=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NS

당시 카디널스 단장의 특별 보좌관이던 맷 슬레이터는 조원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조원빈이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으로 성장하려면 3년, 4년, 혹은 5년이 걸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첫해 미국에 도착했을 때, 그는 팀 동료들과 타격 연습을 함께했지만 “나보다 훨씬 강하고 빠르고 잘한다”는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미국에 오지 말았어야 했나 생각했다.

주전 선수가 되려면 훨씬 더 노력해야겠다”고 고백하며, 적응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슬레이터는 조원빈이 가장 힘든 부분은 투수들의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야구는 더 빠르고 강렬하며 투수진이 뛰어나고 구속도 빠르다. 이런 수준의 공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확실히 걸렸다”고 덧붙였다.


마이너리그 역사적 기록과 현재 위치

조원빈은 2026년 시즌 마이너리그 109경기에서 타율 .270(374타수 101안타), 20홈런, 73타점, 30도루, OPS .892를 기록하며 한국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사진출처=조원빈 인스타그램

그는 루키리그 입단 후 5년간 차근히 단계를 밟아 현재 더블A까지 승격했으며, 트리플A를 1년 안에 거쳐 빅리그 콜업 가능 단계에 도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베이스볼아메리카 기준 팜 랭킹 2위, MLB 파이프라인 4위에 올랐으며, 레드버드랜츠는 조원빈을 2위 유망주 팜에서도 주목받는 야수로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콜업 전망

조원빈은 지난 5년간 급성장해 2026년 현재 세인트루이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룰 5 드래프트로 이적이 가능하다는 상황에 놓여 있다.

사진출처=조원빈 인스타그램

스포츠 해설가 슬레이터는 “조원빈의 미래는 아주 밝다”며, 세인트루이스가 아니더라도 곧 재능을 꽃피울 날이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