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뒤 살아난 타격, 시즌 기록은 아직 과제

전준우의 최근 타격과 시즌 전체 기록은 나눠 볼 필요가 있습니다. 9월 14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롯데 주장은 9월 복귀 이후 5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했습니다. 12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4월 26일 광주 KIA전 이후 처음으로 홈런도 쳤습니다. 1·2군을 오가며 출전 기회가 제한됐던 시즌에서 나온 변화입니다.

롯데 4번 타자 전준우 안타

다만 짧은 기간의 반등이 시즌 성적을 모두 바꾼 것은 아닙니다. 같은 보도가 집계한 59경기 기록은 타율 0.228, 46안타, 16타점, OPS 0.582였습니다. 최근 5경기의 타율과는 집계 기간부터 다릅니다.

팀 사정도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홈 6연패 뒤 고척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13일 수원 KT전에서는 2-5로 졌습니다. 보도 당시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였고, 8위 SSG와의 격차는 0.5경기였습니다.


익숙한 방식을 바꾸기까지

전준우는 2군 생활 동안 야구 인생에서 가장 많은 연습량을 소화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희 감독의 조언을 받았고, 김태형 감독도 메카닉을 크게 지적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잘 칠 수 있을지에 관해 여러 이야기를 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2026 롯데 전준우 프로필

전준우는 베테랑인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 조언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돌아봤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그에게 “짧게 잡고 쳐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10년 동안 유지해 온 타격 스타일이 있었지만, 전준우는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감독의 조언을 받아들였습니다. 익숙한 방식만 고수하지 않고 피드백을 수용하며 변화를 시도한 것입니다.


성적 너머에 있던 주장의 부담

전준우는 19년 프로 생활을 돌아보며 올해 유독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오랫동안 활약해 온 베테랑에게도 쉽지 않은 시즌이었던 셈입니다.

전준우 배경 제거

남들보다 부족하지 않게 준비했지만 시즌 초반에는 마음이 급했고, 일이 유독 잘 풀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았던 시간도 결국 인생의 한 부분이라며 담담히 받아들였습니다.

주장으로서 동료와 팬들을 향한 미안함도 전했습니다. 어린 선수들끼리 버티는 것 자체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밝혔고, 팬들에게도 같은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무너지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말을 강조하며,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