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CRE 감염증 발생 현황과 고령층 집중
대구지역에서 ‘슈퍼세균’으로 불리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발생 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었습니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CRE 감염증 신고는 2023년 1868건, 2024년 1740건으로 감소했다가 2025년에는 1890건으로 전년 대비 150건(8.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큰 규모로, 의료기관별 반복 발생 및 격리 병상 관리 등 감염관리 체계 점검이 시급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감염 사례가 고령층에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5년 신고 사례 중 70세 이상 고령층이 1335건으로 전체의 70.6%를 차지하며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졌습니다. 2023년 65.4%, 2024년 66.5%였던 고령층 비율이 2025년 70.6%로 상승한 것입니다.
고령 및 장기입원 환자가 많은 의료기관에서의 감염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구시는 첫 ‘중점감염병 포럼’을 개최하여 병원 간 연계 관리와 전담 인력 운영 등 대응 방안을 공식 의제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 감염관리 체계 점검과 대책
대구시는 지역사회 내 결핵 및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1일 ‘2026년 중점감염병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특히 대구는 70세 이상 인구 비중이 7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로, 요양병원 등 고령 환자가 밀집된 의료기관의 관리 실태 점검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포럼에서는 CRE 발생 추이를 상급종합병원부터 요양병원까지 종별로 세분화해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격리병상 및 전담인력 확보 수준도 함께 점검되었습니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CRE가 단일 기관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환자 이동 과정에서의 지역적 연계를 강조했습니다.
급성기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그리고 다른 의료기관으로 환자가 전원될 때 CRE 보균 여부와 관리 정보를 정확히 공유하는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입니다.
고령 환자가 많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선별검사, 접촉주의, 격리 등 기본 감염관리를 충실히 이행하고,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망을 강화해야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