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정면 돌파 나선 김승원 후보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선서를 마친 뒤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배우자·자녀 관련 가족 특혜 문제 등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후보자는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반박하며 정면 돌파 전략을 취했습니다.
특히 가족 관련 공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후보자는 발언하며 손수건으로 눈가를 닦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청문회 현장의 긴장감과 후보자의 감정적 반응을 동시에 보여준 장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2026년 9월 15일 기준, 후보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공식 절차로 진행되었습니다.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한 답변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신약 로비 및 주가조작 연루설 해명과 한동훈 전 장관 비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부정한 청탁이나 절차 위반이 없음을 확인해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021년 식약처장에게 임상시험 신속 처리를 요청한 건 공익적 고충 민원 전달이었으며, 주가조작 연루설에 대해서도 불기소 결정으로 무관함이 명확히 밝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제넨셀·세종메디칼 주가조작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피해 회복을 돕겠다는 의지도 함께 표명했습니다.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의 선별적 정치 수사를 지적하며, 한동훈 전 장관 시절 기소계획서 유출 경위를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서부지검은 2024년 9월 후보자를 기소할 계획이었으나 대검 지휘로 기소유예로 변경되었고, 한 전 장관은 해당 문건을 SNS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검찰 내부 자료가 외부로 흘러간 경위를 세세하게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족 특혜 의혹 해명 중 눈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026년 9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가족 특혜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해명하며 눈물을 보였다.

야당은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이 후보자 당선 후 지역구인 수원으로 이전한 지 3개월 만에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된 점, 그리고 이후 4년간 정부 바우처 수입 8억 8,000만 원과 배우자 및 자녀에게 지급된 3억 3,000만 원대 급여를 근거로 특혜를 제기했다.
후보자는 장남이 발달아동을 돌보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아내가 용인에서 근무할 때부터 4~7살 아이들을 돌봐왔고, 향후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아들에게 맡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조합이 운영난으로 폐업한 시설을 이어가기 위해 발달장애인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곳임을 강조하며, “돈벌이 목적이 아니며 조합 이전 과정에서의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단언했다.
형사사법체계 정착을 위한 법무행정 4대 비전 제시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026년 9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책임형 형사사법체계 정착’을 위한 4대 비전을 공식 제시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이 70년 만의 형사사법체계 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 따라 공소청의 조직, 인력, 예산을 빈틈없이 완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위법·부실수사와 처리 지연을 방지하고, 수사 정보의 정치적 이용을 바로잡아 국민이 개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는 강력범죄 및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과 전자감독 강화, 재범 방지 체계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경제·법률·심리 지원을 확대하고, 교정 교화 프로그램 개선을 통한 수용자의 사회 복귀 지원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무료 법률지원과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대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률 지원을 강화하며, 상법·민법·가사소송법 정비와 지역 산업 및 인구 변화에 맞춘 출입국·이민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