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의 전반 해트트릭

경기 시작 7분 만에 터진 엄지성의 선제골은 카타르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주장 김지수가 후방에서 찔러준 정교한 롱패스를 이어받은 엄지성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며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죠.

엄지성(7번)이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뉴스1

이 한 방으로 한국은 초반부터 확실히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전반 20분, 카타르 수비진의 걷어내기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낚아챈 엄지성은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추가했습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승원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카타르전 4-1 대승과 경기 결과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럭비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카타르를 상대로 4-1 완승을 거두며 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엄지성(오른쪽)이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특히 유럽파 엄지성이 전반 초반부터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0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고, 결국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카타르 수비를 무너뜨리는 ‘하드캐리’ 활약을 펼쳤습니다.

엄지성의 맹폭격으로 전반을 압도적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후반 21분 양현준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명준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후반 막판 카타르의 하산 마르완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슈팅 수 13개 중 8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반면 카타르는 유효슈팅이 2개에 그치는 등 지표에서도 한국의 우위가 명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