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두나무의 전략적 결합과 지배구조 재편
네이버는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며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해진 의장은 “웹3에 가장 좋은 기술을 가진 회사와 힘을 합쳐야 다음 단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래가 완료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 자회사로 편입되고, 송치형 회장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19.5 %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됩니다.
다만 송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은 의결권을 네이버에 위임해 네이버가 사업 운영 주도권을 유지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카카오의 인적분할과 사법 리스크 완화 전략
카카오는 사법 리스크 완화, 계열사 정리 등 내부 정비와 AI 사업 역량 집중을 배경으로 인적분할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내부 정리가 일정 부분 마무리된 점도 영향을 미쳐, 연결 종속기업 수는 2024년 158개에서 2025년 146개, 2026년 6월 현재 125개로 감소했으며, 비핵심 사업을 정리한 결과 국내 계열회사 수도 92개까지 줄었습니다.
인적분할 발표 직후 시장은 여전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카카오는 9월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0.45 % 오른 3만 3,65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전월 20일 종가 3만 8,700원과 비교하면 약 13 % 하락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두 개의 카카오’가 성장 전략이라기보다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양사의 거버넌스 전략 차이가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
네이버는 이해진 GIO의 복귀와 함께 글로벌 소버린 AI 연합 구축을 통해 독자적인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라인야후 사태의 교훈을 바탕으로 특정 해외 인프라 의존을 탈피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하는 등 전면적인 영토 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전략입니다.
반면 카카오는 범용 AI와의 경쟁에서 차별화 성과를 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자원을 분산하기보다 본진인 카카오톡에 기술과 자본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신아 대표가 카카오톡과 AI라는 현 핵심 사업을 책임지고, 김도영 카카오X 대표가 신사업 발굴을 맡는 투트랙 구도를 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