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성금, 아시안게임 3연패와 세계신기록 달성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kg급 경기장에서 북한 간판 리성금이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북한 역도 리성금(가운데) 나고야=뉴시스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리성금은 인상 94kg, 용상 121kg, 합계 215kg을 성공적으로 들어 올렸습니다.

특히 인상과 용상, 합계 세 종목 모두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안게임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첫 시도부터 가볍게 90kg을 들어 올린 뒤 94kg에 성공하며 이미 세계기록을 갈아치웠고, 용상에서도 121kg에 성공하며 포효했습니다.

이로써 리성금은 2026 아시안게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여성 역도 선수가 되었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 호칭 논란 발생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 획득하는 북한 리성금

[리성금 세계신기록, 금메달 획득 및 호칭 논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가 “북한”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질문을 던지자 분위기가 급격히 냉랭해졌습니다. 북한 측 관계자는 영어로 “우리 조국 이름을 똑발로 불러주시오”라며 불쾌함을 보였고, 리성금은 해당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대신 외신기자에게는 “오늘 이 경기를 위해 나의 작은 두 어깨 위에 조국을 떠올리고 싶었다”며 세계신기록을 세운 비결을 솔직히 밝혔습니다. 리성금은 금메달을 딴 이유를 “나는 우리 조국을 사랑한다.

오늘 경기를 위해서 나의 작은 두 어깨로 내 조국을 들어 올리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조국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습니다.


호칭 논란과 국제 대회에서의 명칭 사용 관행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49kg급에서 리성금은 인상 94kg, 용상 121kg으로 합계 215kg을 기록하며 3연패에 성공했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 역도 리성금. 나고야=뉴시스

이는 아시안게임 역도 역사상 여성 선수 최초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쾌거로, 그녀의 이름은 대회 기록에 영원히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한국 매체 기자가 ‘북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 북한 관계자가 “말을 똑바로 하십시오”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고, 리성금 역시 해당 질문에 답을 거부하는 냉랭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는 ‘북한’이라는 호칭이 대한민국 중심의 시각에서 비롯된 명칭이라는 점에서, 국제 대회 무대에서 북한 선수들이 이 용어를 금기시하는 관행과 맞닿아 있는 장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