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검색량 폭증하는 ‘정종’, 그 이름의 숨겨진 유래
한국 소비자들은 2025~2026년 추석·설날 시즌마다 전통주 ‘정종’을 차례상용으로 찾으며 검색량이 급증합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전통주’보다 ‘정종’이 훨씬 높은 검색량을 기록하며, 이는 명절 차례주로 정종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종’은 한국 고유의 술 이름이 아닙니다.
이 명칭은 일본식 청주(사케)의 특정 브랜드명에서 유래했으며, 일본에는 정종(正宗)이라는 한자를 사용해 술을 만드는 양조장이 100~150곳에 달합니다. 19세기 일본에서 정종이라는 이름이 대유행하며 고급 사케의 대명사로 정착했습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중화된 정종과 법적 모순
일제강점기 이후 강화도 조약으로 사쿠라마사무네와 키쿠마사무네 같은 일본 정종이 한반도에 수입되었으며, 1880년대부터 국내 진출한 일본인 양조장들이 정종 브랜드를 대거 사용했습니다. 1916년 주세령은 청주를 일본식 청주로 규정하고, 한국 술의 명칭에서 청주를 공식적으로 배제했습니다.
현재 주세법에 따르면 한국 전통 누룩을 1% 이상 사용하면 ‘청주’라 부를 수 없으며 ‘약주’로 분류됩니다. 이는 1916년 일제의 주세령이 100년 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조적 불합리의 한 예입니다.
2026년 최신 기준 추석·설날 차례상 차림 방법과 비용
4인 가족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 비용은 평균 19만6630원으로, 지난해 추석 1주 전 대비 1.5% 낮아졌습니다.

차례상은 보통 다섯 줄로 나뉘며, 지방과 가장 가까운 줄이 1열이며, 제주 쪽으로 내려갈수록 열 번호가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