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에 나포된 이란산 원유 유조선들의 미국 본토 이동 정황
이란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들이 미군에 나포된 뒤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 같은 정황을 전하며, 해당 선박들이 현재 미국 본토로 이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항해 중인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jalpick.club/wp-content/uploads/2026/09/jalpick-991946-1.jpg)
만약 이 선박들이 실제로 미국 항구에 입항하게 되면, 미국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이란산 원유를 자국 해안에 직접 들여놓는 상황이 됩니다.
대상 유조선들의 항적과 압류 화물의 규모
블룸버그가 집계한 선박 운항 자료에 따르면,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던 유조선 티파니호와 머제스틱X호는 지난 일주일간 브라질 해안을 따라 항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선박과 함께 나포된 레노어호는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입니다. 블룸버그는 티파니호, 머제스틱X호, 레노어호 등 나포된 선박들에 적재된 화물의 총 가치가 최대 6억 달러 규모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미국 당국의 연방 영장 집행과 관련 법적 절차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지난 4월 선박 나포 이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제재 대상 유조선과 이들이 선적한 약 40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압류하기 위한 연방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워싱턴DC 연방 검찰 역시 해당 선박들과 관련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에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 당국이 제재 대상 원유 및 선박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