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 좌절과 사상 첫 ‘노실버’ 수모
한국 탁구 대표팀은 2026년 9월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단식·복식 모두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동메달 3개만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는 탁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58년 이래 한국이 은메달도 받지 못한 사상 첫 ‘노 실버’ 성적이기도 합니다.
살인적인 일정과 세계랭킹 경쟁의 한계

# 살인적인 일정과 세계랭킹 경쟁의 한계
신유빈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단체전,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4개 종목을 모두 소화하며, 이틀 동안 무려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일정 속에서 선수들은 세계랭킹을 올리거나 유지하기 위해 WTT 등 국제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해야 하는 압박을 받았으며, 그 결과 훈련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한일전 완패와 드러난 단식 경쟁력 약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탁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겪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23일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고, 앞서 남자 대표팀 역시 같은 상대에게 0-3으로 져 두 종목 모두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단식 종목에서의 부진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남녀 단식과 복식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8강 이하 단계에서 탈락하며, 한국 탁구의 약해져 가는 단식 경쟁력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결국 한국은 남녀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3개에 그치며 사상 첫 ‘노 실버’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