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왜곡한 사건 전개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등이 출연한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와 의혹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추적극입니다.

이 작품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와 의혹을 다룬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역사적 사실 왜곡 논란과 함께 관련자 처벌 요구까지 제기되는 등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사건의 배후를 공식 기록인 북한 테러가 아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도한 것으로 묘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고 비판하며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주 의원은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사실상 북한의 소행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가 이러한 역사적 진실을 숨기고 자작설을 부각시킨 점을 강도 높은 표현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과 논란 확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영화 ‘암살자(들)’이 “패륜적 범죄”라며 처벌을 요구했다.
![영화 '암살자(들)' 스틸컷. [사진 하이브미디어코프]](https://jalpick.club/wp-content/uploads/2026/10/jalpick-992221-2.jpg)
그는 27일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권양숙 여사가 사주했다는 영화가 나온다면 그것도 표현의 자유인가”라고 적으며, 작품이 육영수 여사를 암살한 사건의 배후를 북한이 아니라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유족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패륜적 범죄”라며 북한의 테러라는 역사적 진실도 은폐했다고 비판했다.
다른 국민의힘 인사들은 영화가 역사 왜곡과 고인 모욕을 일삼으며, 정쟁 소재를 무책임하게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국회가 극우 선동의 장이 되었다는 비판을 내세우며, 일베 사이트나 극우 유튜브 채널에서 떠도는 악질적인 타살설과 음모론을 정치 선동 도구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야권은 영화가 ‘박정희 배후설’ 음모론을 기반으로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들은 영화가 열린 결말 형태를 취하면서도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작극”이라는 식의 음모론까지 파고들 공간을 열었다는 점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동진 평론가의 비판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유튜브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영화 속 총성 횟수와 수사 당국이 발표한 총탄 수가 일치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그렇다면 나머지는 어디에서 왔는가”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