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주 최근 주가 흐름과 증권가 진단
대미투자 프로젝트 본격화로 주목받던 원전주들이 일제히 조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미투자 프로젝트 수혜주로 꼽힌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 한국전력 등이 일제히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내린 8만 8000원에 거래 중입니다. 한전기술은 5.31% 하락한 13만 5500원, 한국전력은 3.41% 하락한 3만 2600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 산업부 대미투자 협상 관련 당정협의회 보고: 지난 8일 대미투자 1호 사업 및 투자 운영계약안 보고로 주가 상승 급물살 탑승
-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흐름: 7일부터 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 기록, 특히 7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98% 급등
증권가는 중동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재차 뛰면서 단기 투심이 악화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동전쟁이 모든 투자모멘텀의 족쇄로 작용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해외 대형원전 모멘텀이 유효하며 국내 전력수요 폭발적 증가 모멘텀을 새롭게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진단입니다.
미국 테라파워 SMR 핵심 기자재 수주 성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원자력 기술 기업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용 핵심 기자재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원자로 보호 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원자로 내부구조물을 제작하게 됩니다.

- 테라파워 초도호기 핵심 기자재 제작성 검토 계약 체결 이후 설계 개선사항 적용
- 제작 발주가 가능한 수준까지 설계 성숙도 향상
- 테라파워의 원자로 기술 및 안전성과 첨단 제조 역량 결합
테라파워의 첫 원자력 발전소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건설 중이며 345MW 규모의 첨단 원자로를 도입합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건설허가를 취득한 후 착공에 들어간 이번 프로젝트는 차세대 원전 상용화의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다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SMR 제조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적 비교 및 향후 투자 타이밍 전략
두산에너빌리티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신규 수주 확대로 펀더멘털이 개선됐지만, 단기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체코 원전·SMR 등 주요 수주 이벤트의 실제 체결 여부를 확인하며 접근해야 합니다.

한편,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연계해 APR1400을 중심으로 한 대형 원전 건설이 2호 프로젝트에 포함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 등 원전 설계 강점을 가진 기업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