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선을 그어 놓은 공간부터 건물 지하의 넓은 주차 공간까지, 모두 주차장처럼 보여도 안내판에는 서로 다른 이름이 붙습니다. 이름을 이해할 때는 설치된 장소, 주차 방식, 이용 대상을 나눠 보면 한결 쉽습니다.
노상·노외·부설은 설치 장소와 시설의 관계
노상주차장은 도로 노면이나 교차점광장의 일정 구역에 마련해 일반인이 이용하도록 한 주차장입니다. 노외주차장은 그 밖의 장소에 설치해 일반인이 이용하는 주차장을 말합니다.
부설주차장은 건물이나 다른 시설에 딸려 설치된 주차장입니다. 해당 시설 이용자나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지, 이름만으로 누구나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명칭 | 구분할 때 볼 부분 |
|---|---|
| 노상주차장 | 도로 노면 또는 교차점광장의 주차 구역 |
| 노외주차장 | 도로 노면·교차점광장 밖에 설치된 주차장 |
| 부설주차장 | 건물이나 시설에 딸려 설치된 주차장 |
주차 방식과 이용 조건은 별도로 확인
운전자가 직접 차를 몰고 들어가 세우는 방식은 자주식, 기계장치가 차량을 주차 위치로 옮기는 방식은 기계식입니다. ‘부설’과 ‘기계식’은 서로 반대되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는 시설과의 관계를, 다른 하나는 주차 방식을 설명하므로 함께 쓰일 수 있습니다.
길가에 차가 서 있거나 바닥에 색칠이 되어 있다고 해서 모두 일반 주차 공간은 아닙니다. 아래 사진에는 어린이 승하차 구역이라는 표시가 보입니다. 이를 누구나 장시간 주차할 수 있는 일반 주차장 사진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공간의 이름뿐 아니라 현장 안내판의 이용 대상과 허용 시간을 함께 살펴보세요.
방문 전에는 운영 시간, 요금, 차량 높이 제한, 외부 차량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서울에서는 주차정보안내시스템으로 목적지 주변 주차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 입차 전에는 현장 안내도 다시 확인하세요.
자전거 주차장은 거치 시설과 통로가 중요
자전거를 세우는 곳은 ‘자전거 주차장’이나 ‘자전거 보관소’처럼 이용 대상을 직접 드러내는 이름으로 안내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시설에도 자전거주차장이라는 표기가 있으며, 자전거를 위아래로 보관하는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설을 찾았다면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자리와 이동 통로를 구분해 이용하면 됩니다. 빈 곳처럼 보여도 다른 사람이 자전거를 꺼내는 공간을 막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는 방치 자전거가 거치대 이용을 어렵게 만드는 문제를 안내하며 수거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보관 시설이 있다는 것과 장기간 방치해도 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용할 때는 현장의 보관 규정과 안내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