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성 5%가 실천하는 ‘노팬티 운동’, 온라인 찬반 격돌
영국에서 헬스장에서 속옷을 입지 않고 운동하는 ‘노팬티 운동’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8일 영국 매체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속옷 브랜드 푸르모아가 영국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가 헬스장에서 속옷을 전혀 또는 거의 입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 조사 결과가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일부는 속옷 착용 자체가 불편하고 불쾌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수가 함께 사용하는 운동기구에 직접 닿는 만큼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었습니다.
‘헬스장 기구로 성병 옮는다?’ 전문가들이 일축한 감염설의 진실
2024년 SNS에서 헬스장 공용 수건이나 운동기구를 통해 클라미디아에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퍼졌습니다.

한 이용자는 다른 사람이 사용한 수건을 얼굴에 대고 클라미디아에 걸렸다고 주장했으며, 땀이나 체액이 기구에 묻어 전파될 수 있다는 의견까지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응급의학 전문의 조 휘팅턴 박사는 “클라미디아는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일상적인 접촉이나 물체 표면을 만지는 것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고 밝혀, 운동기구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성병은 아니지만 주의해야 할 ‘피부 질환’과 올바른 위생 관리
성병은 아니지만 주의해야 할 ‘피부 질환’과 올바른 위생 관리
마울라 박사는 하체 움직임이 많은 운동 시, 속옷이 피부와 운동복 사이의 마찰을 완화해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속옷 없이 꽉 끼는 운동복을 착용하면 사타구니나 허벅지 안쪽 피부가 쓸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속옷을 입는다고 해서 위생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땀에 젖은 속옷을 오래 착용하면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돼 세균·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운동 후에는 젖은 옷을 신속히 갈아입고 세탁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속옷 착용 여부보다 운동복·운동기구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운동 후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위생 습관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