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반입 비만치료제 적발 급증
해외에서 반입된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적발 건수가 올해 8월까지 5030건에 달해,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의 4.2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최근 3년간 적발된 총 6223건의 반입 경로는 국제우편 4961건, 여행자 휴대품 1232건, 특송화물 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경로별 수치는 올해 8월까지의 5030건이 아니라 최근 3년간의 누적 건수입니다.
최근 3년간 총 적발 건수는 6223건이며, 같은 기간 불법 의약품 전체 적발 건수는 약 6만건, 올해 8월까지는 약 2만 1000건이 적발되었습니다.
위조품 성분 분석 결과 및 위험성
중앙관세분석소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이 인도발 마운자로의 성분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분석법을 적용해 터제파타이드 함량을 측정한 결과, 제품 간 편차가 크고 일부에서는 다수의 미확인 불순물이 검출되어 위조품으로 판정받았습니다.

해당 주사제는 원칙적으로 2~8도 냉장 보관이 필수임에도 냉장 유통체계 없이 운송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운송 과정에서의 온도 관리 부재는 주사제로서의 안전성과 품질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며, 관세청의 감정 결과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의 통관 검사 강화 및 대응
해외에서 반입되는 비만치료제가 급증하자 관세청이 통관 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마운자로와 위고비처럼 식약처가 유해 의약품으로 분류한 제품들은 ‘수입요건확인 면제추천서’ 등 정해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통관이 불가능합니다.
세관에서는 엑스레이 검색과 개장검사를 통해 요건을 갖추지 못한 물품을 찾아내 반송하거나 폐기 조치하고 있으며, 밀수입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진희 관세청 통관국장은 “의약품의 불법 반입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자 휴대품과 국제우편, 특송화물 등 반입 경로별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해외 반입 비만치료제가 4.2배 급증한 상황에서 짝퉁 제품 차단을 위해 취해진 조치로,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반입은 철저히 차단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