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제20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6시,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성대한 개회식을 열고 막을 올렸습니다.

‘48억 아시아인의 대축제’로 불리는 이번 대회는 10월 4일까지 16일간 이어지는 열전에 돌입하며, 농구와 축구 등 일부 구기 종목은 개회식 직전부터 조별리그 일정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난민팀 선수를 포함해 총 1만 798명이 참가합니다. 선수들은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서 469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역대 가장 많은 41개 종목에 1,05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45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대회에 임하고 있습니다.
개회식 하이라이트와 성화 점화
19일 오후 6시,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은 ‘하모닉 하트비트’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스타디움 중앙에는 하트를 연상시키는 메인 무대가 설치되어 선수와 관중의 단결 및 아시아 국가들의 연대를 상징했습니다.
![[여기는 나고야]‘상상하라! 하나의 아시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https://jalpick.club/wp-content/uploads/2026/09/jalpick-991719-2.jpg)
하이라이트에서는 가부키 배우 나카무라 간쿠로가 산업용 로봇팔을 배경으로 연기를 펼치며 일본 전통 문화와 첨단 기술의 조화를 보여주었고, 나고야성 모형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화대는 1958년 도쿄 대회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채화한 불, 그리고 이번 개최지 아이치에서 얻은 불을 하나로 합쳐 점화되었습니다.
어수선한 현지 분위기와 운영 논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9일 저녁 개회식으로 막을 올렸으나, 현지 분위기는 예상보다 차가웠습니다.
![North Korea’s Ri Song-a, right, celebrates after scoring during the 2026 Asian Games women’s football match against Bangladesh at Yanmar Stadium Nagai in Osaka on September 14, 2026 [AFP]](https://jalpick.club/wp-content/uploads/2026/09/jalpick-991719-3.jpg)
개회식이 열린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는 개회식 3시간 전부터 2만 7,000석 매진 공지가 떴지만, 개막 이후 중앙 좌석 등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으며 이는 최근 나고야 지역의 수해 피해와 일본 내 대회 관심 부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저조한 열기 속에 조직위의 운영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선수단 4천 명의 숙소로 사용 중인 크루즈선 입항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분장 인물이 등장해 논란을 낳았으며, 우리 선수단 본진이 나고야 공항에 입국할 당시에는 현지 경찰의 제지로 인해 태극기를 소지하지 못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