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수색로 개척 작전 중 발생한 연쇄 폭발 사고

2026년 9월 21일, 육군 25사단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신규 수색로를 개척하고 철수하려는 순간, 군사분계선(MDL) 이남 약 10 m 지점에서 두 차례의 지뢰 폭발이 연속으로 일어났습니다.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합동참모본부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브리핑에서 공개된 부상 장병에 대한 호이스트(환자결속)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첫 번째 폭발로 현장에 있던 장병 3명이 쓰러졌고, 수색대대장이 부상당한 요원에게 달려가 “괜찮아?”라고 외치는 사이 58 초 뒤 두 번째 폭발이 발생해 대대장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북한군 수지 반보병지뢰 추정 근거와 과학적 조사 결과

28일 합동참모본부가 공개한 지뢰폭발 화구 2곳의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코드] 북한군 수지 반보병지뢰 추정 근거와 과학적 조사 결과

국과수 1차 감정 결과, 부상자 피복·장구류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되었지만, 아군 지뢰에서 흔히 발견되는 철제 파편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동일한 감정에서 방탄복·헬멧 파손 부위에서도 TNT는 확인됐으나 철제 파편이 없으므로 아군 지뢰 가능성은 최종적으로 배제되었습니다.

또한, 현장 철수 과정에서 공병 요원이 1 m 정도 떨어진 지점에 매설돼 있던 사각형 형태의 물체를 발견했으며, 이는 “갈색 모양의 매끄러운 플라스틱 재질”이라 진술되었습니다.

군은 이 물체를 북한군이 사용한 목함지뢰와 유사한 갈색 수지 반보병지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전혀 없고 2025년 9월에 북한군이 인근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확인된 점을 종합하면,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긴박했던 탈출과 의무 후송 헬기 투입 상황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브리핑에서 공개된 ‘호이스트(헬기 응급구조사 하강)’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코드: 20260928-01] 긴박했던 탈출과 의무 후송 헬기 투입 상황

폭발이 두 차례 연속 발생하자, 현장에 있던 공병 요원들은 손 곡괭이를 들고 무릎을 꿇은 채 지면을 긁어내며 약 20 미터 전진해 안전한 탈출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유엔사의 승인을 받은 합동참모본부는 메디온이라는 의무 후송 헬기를 DMZ 안으로 투입했으며, 구조된 부상 장병들을 순차적으로 인양해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