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을 살펴볼 때는 회사 전체의 사업과 E&S 부문의 역할을 구분하면 이해하기 쉽다. 2024년 11월 1일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했고, 회사는 당시 E&S를 사내독립기업 형태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안에서 전문 책임경영을 유지하는 구조라는 뜻이다.
합병으로 연결한 에너지 사업
2024년 11월 회사 설명은 LNG·신재생에너지와 석유·화학·배터리를 함께 아우르는 사업 구성을 제시했다. 서로 다른 에너지원과 공급 역량을 결합해 고객별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향이다. 따라서 E&S의 수소 사업을 SK이노베이션 전체 사업과 같은 범위로 읽을 필요는 없다.

액화수소에 기체수소 공급을 더하는 협력
수소신문의 2026년 9월 2일 보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덕양에너젠과 기체수소 공급 및 충전소 사업 협약을 맺었다. 기존 액화수소 중심의 모빌리티 공급망에 기체수소를 더해 공급 안정성과 사업성을 높이려는 협력이다.
덕양에너젠은 기존 액화수소 충전소 인접 부지의 기체수소 설비에 투자하고 수소를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수소상용차 수요 개발과 복합 충전소 구축·운영을 맡는 구상이다.

충전소 확대는 단계적으로 추진
양사는 지역 수요와 사업성을 따져 5개 충전소를 우선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는 협약 당시의 추진 계획이지, 다섯 곳 모두 이미 문을 열었다는 발표는 아니다. 공급원을 늘리려는 방향과 실제 시설 가동 성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