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기준으로 본 양 팀의 최근 흐름
9월 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7위 한화 이글스와 3위 LG 트윈스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한화는 최근 4연승으로 최근 5경기 4승 1패를 기록하며 타선과 선발진이 함께 살아난 흐름이었다.

LG는 최근 3연패로 최근 5경기 2승 3패에 머물렀다. 4위 KIA와 0.5경기 차인 3위라 순위 부담도 컸고, 한화 역시 5위 두산과 8경기 차로 가을야구 가능성을 이어가려면 연승을 길게 끌고 갈 필요가 있었다.
한화의 장타력과 홈 경기 변수
한화는 최근 4연승 동안 14점, 11점, 8점, 6점을 기록하며 모두 39점을 생산했다. 팀 타율은 0.276으로 리그 3위이고, 홈런은 154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아 장타력이 뚜렷하다.

강백호가 30홈런을 채운 가운데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 허인서도 장타를 생산할 수 있다.
다만 대전 개최만으로 한화의 우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시즌 홈 성적은 24승 2무 33패로 원정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타선의 흐름은 강하지만, 홈 경기 성적은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
LG의 불펜·타선과 전력 변수
8일 키움전에서 LG는 5회 불펜이 무너졌다. 김진수, 이우찬, 김영우가 이어 던진 해당 이닝에만 6점을 내줬고, 세 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이 나올 만큼 제구 난조가 심각했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핵심이다. 오스틴은 타율 0.340, 36홈런, 115타점을 기록했고, 키움전에서 추격점을 더해 시즌 100득점도 채웠다. 다만 LG 팀 타율은 0.266으로 8위이며, 팀 홈런은 112개로 한화의 154개보다 42개 적다.
문보경의 허리 통증도 변수다. 문보경은 2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고, 당분간 대타 출전 정도만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발 카라스코가 얼마나 긴 이닝을 책임질지도 중요하다. 5회 불펜 붕괴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최소 6이닝 이상을 소화해 필승조로 연결하는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경기 전 선발 맞대결과 예상 승부처
9월 9일 대전 경기 전 기준으로 한화 선발 왕옌청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LG전 성적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76이며 LG 타자들의 상대 타율은 0.310이었다.
직전 9월 3일 KT전에서는 3.1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LG 선발 카라스코는 합류 후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47, WHIP 약 0.85를 기록했다. 36⅓이닝 동안 볼넷은 2개뿐이었고, 8월 23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예상된 초반 승부처는 두 선발의 제구였다. 왕옌청은 123⅔이닝 동안 53볼넷을 내준 반면 카라스코는 36⅓이닝에서 2볼넷에 그쳤다.
따라서 경기 전에는 왕옌청이 불필요한 주자를 얼마나 줄이고 카라스코가 제구력을 유지하느냐가 초반 흐름을 가를 변수로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