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가능성: 9월 16일 첫차부터 멈출 수 있나
9월 10일 현재 서울 시내버스 파업은 확정이 아니라 예고된 상태입니다. 노조는 11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15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를 엽니다.

15일 조정이 결렬되면 노조는 16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2차 조정회의 전이라도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 있어, 타협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왜 협상이 막혔나: 176시간과 209시간의 대립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월 176시간으로 정하고, 시급 7.85%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기준시간으로 209시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통상임금은 월 단위로 지급되는 금액을 기준시간으로 나눠 시간당 임금을 계산합니다. 따라서 기준시간이 209시간에서 176시간으로 줄어들면 같은 월 통상임금을 더 적은 시간으로 나누게 되어 시간당 임금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산출된 시급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각종 수당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 노조: 기준시간 176시간 적용, 시급 7.85% 인상 요구
- 사측: 기준시간 209시간 제안
사측은 209시간을 적용해 임금체계를 개편한 뒤, 다른 소송 결과가 나오면 소급해 재산정하자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양측은 기준시간 자체와 시급 인상 폭을 두고 맞서고 있어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파업 당일 운행과 대체교통: 현재 확인된 대비 상황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는 16일 예고된 노조 파업과 관련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노선과 일부 구간만이라도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도 16일 파업 현실화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조합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는 하루 7천여 대가 운행되며, 이용객은 하루 평균 379만 명 이상입니다.